어렵고 험난한 길을 지나 드디어 도착하였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아마존에 있었습니다. 2015년 11월 말 블랙프라이데이 기간에 지인에게 부탁하여 Misfit Link를 아마존에서 구입을 했습니다.
지인이 구입하는 물건과 함께 배대지로 받을 요량으로....
차 타고~ 창고에서 푹 쉬고~ 비행기 타고~ 왔쪄요~
블랙프라이데이와 연말 특수가 겹치면서 배대지로 도착이 지연에 지연.... 끝도 없는 기다림의 연속이 되어버렸습니다.
언 한 달이 되는 12월 중순경 아마존에 S.O.S를 쳤습니다. 결국, 기존 주문 건을 취소하고 재주문을 하면 배대지까지 총알 배송을 해준다기에 주문 취소 후
재주문을 하는 사이 Misfit Link가 판매중지!! ~헉!!! 결국 Misfit Link 만 빠진 채로 지인이 사기로 한 물건만 주문하게 되었죠.
그렇게 아마존 주문을 실패하고 다음에 주문해야지 하며 바쁘게 하루하루를 지내고 있었는데, 어느 날 지인에게 연락이 옵니다.
" 배대지에 물건 도착했다는데? "
"뭔 소리야?"
"혹시 아마존 분실 건이 도착한 건가?"
"으잉? 확인해봐!!"
확인해보니 아마존에서 트래킹 넘버를 잘못 알려주는 바람에 생긴 문제라고 하더군요. 배대지 창고에서 뒹굴고 있던걸 인제야 확인하고 도착 통지를 해준 겁니다.
일단 아마존에 연락하여 이러이러한 상황인데 물건을 어떻게 처리해야 하냐고 물어보니 좋은 곳에 사용하라고 했다는군요.
그렇게 해서 받은 물건이 이놈입니다. 아마존이 괜히 대인배가 아닌듯합니다.
여기까지 물건을 받기까지 썰~ 이었습니다.
왜? Misfit Link를.....
오래된 차량을 운행하다 보니 오디오 환경이 그렇게 좋지 않습니다. 외부 입력이 되지 않는 카 스테레오라 무선 카펙과 아이폰을 연결하여
음악을 듣고 있습니다. 심각한 문제는 운전 중에 아이폰의 iPod를 컨트롤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 운전 중에 스마트폰 조작을 하다 사고를 낼뻔한 적이 있어서...)
그래서 눈여겨봤던 제품이 아래의 제품이었습니다.
Satechi Bluetooth 제품은 3가지 형태로 판매가 됩니다. 괜찮은 아이디어 제품이면서 핸들 클립까지 제공을 하여 "내가 찾던 그런 놈이다!!" 했지만, 문제는 가격에 있습니다.
한 개만 구해도 가격이 만만치 않더라고요. 그러던 중 블랙프라이데이 홍보 메일을 보던 중 알게 된 Misfit Link.
문제의 사진입니다. 모든 것을 설명해주는 이 사진이 구매의 유혹을 불러왔습니다. 쩝~~ ( 미인계에 넘어간 거 아닙니다. )
2015년 말 이후 줄 곳 할인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공식 쇼핑몰에서 구매 시 직배송으로 구입도 가능합니다. 단, 믿을 수 있는 DHL로 발송해주기에 배송료가 센 편입니다.
여러 명이 같이 구매하거나 아마존에서 여러 가지 물건과 같이 구매하는 방법이 나을 수 있으니 만약 구매하게 된다면 참고하세요.
정말 초간단 패키지!!
가격이 싼 만큼 구성품도 별거 없습니다. 예전에 Misfit Shine 구매 시에는 손목밴드와 건전지 뚜껑을 여는 Tool 등이 들어있었지만,
Misfit Link는 벨트 클립에 장착된 상태로 포장되어있습니다.
뜯어봅시다!!
Misfit 제품은 CR2032 코인 전지로 작동합니다. Misfit Shine의 경우는 건전지가 분리되어있어 구매자가 직접 장착을 해야 하는데, Link는 아예 들어있습니다.
Shine을 사용해보니 코인 전지로 최소 4개월에서 최대 6개월까지 사용이 되었지만, Link의 경우 클릭 기능이 있어서 소모가 좀 더 심할 거 같습니다.
배터리 커버에는 방수를 위한 고무 실링이 있습니다. 2년 전에 구매하여 사용 중인 Misfit Shine의 경우도 동일하게 방수를 위한 고무 실링이 있어 생활 또는 50m 방수가
가능하지만, 인터넷을 검색해보면 침수로 인해서 망가졌다는 글을 종종 보기도 합니다. 배터리 교체 시 뚜껑을 잘 닫아야 합니다.
Misfit Link의 경우 30m 방수를 지원하네요. 30m 물속까지 들어갈 일은 없지만서도.... 암튼 생활방수는 지원합니다.
Misfit Link는 Shine 시리즈와 다르게 플라스틱 재질입니다.
배터리 커버를 제외한 부분은 러버코팅이 되어 뽀송뽀송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벨트 클립 또한 플라스틱 재질이라 사용 시 부러짐에 주의해야 할 거 같습니다.
클립 벌려서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끼는 구조를 가진 Misfit Link는 본체와 클립 사이가 허리 벨트와 같이 꽉 형태가 되어야 사용 시 이탈이 안 될 거 같습니다.
티셔츠나 옷깃에 장착 시 무리하게 힘을 주어 누를 경우 이탈이 될 수 있을 거 같더라고요.
작동 표시는 Shine과 동일하게 12개 LED로 표시됩니다. 시간, 활동량, APP 연동시 미디어 제어, 카메라 셔터 등을 작동시킬 때 LED로 기능에 따른 고유방식으로
작동 현황을 알려줍니다.
APP
1) Msfit Link APP을 실행. 2~3) 원하는 기능 선택. 4) Link 가운데를 눌러서 활성화.
5) APP에서 Link를 검색. 6) 검색된 Link와 연결 과정 시작. 7) 블루투스 활성화. 8) Link와 연결 시도.
9) 연결 완료. 10) 모드 변경 방법을 잠깐 띄워줍니다. 11) 블루투스 장치명을 검색해보니 Red Flash란 명칭으로 연결됨이 확인됩니다.
평소에 MDR-1ABT를 사용하기에 2개의 블루투스 장치가 쌍으로 연결됩니다.
여기서 잠깐...
위의 APP에서 혼돈이 있을까 봐 설명드립니다. Misfit 제품에는 Link와 비슷한 Flash라는 제품이 있습니다.
제품 설명을 보니 Link와 동일한 외형이지만, 손목밴드 기본 제공에 활동량, 칼로리, 움직인 거리, Sleep 체크 기능을 제공하며 부가적으로 스마트 버튼 기능이 있어
Link APP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Link는 활동량 측정 기능과 스마트 버튼만 제공되니 기능적으로 딱 구분이 됩니다.
활용 방법
딴 거 없습니다. 그냥 누르기만 하면 됩니다.
위의 이미지 순서대로
1번 클릭 - 재생 및 일시 정지
2번 클릭 - 다음 트랙
3번 클릭 - 이전 트랙
1번 클릭 길게 - 볼륨 높임
1번 클릭 짧게 1번 클릭 길게 (연속 클릭) - 볼륨 줄임
< 간만에 DSLR로 동영상을 촬영하여 카메라 마이크 노이즈가 크게 들리니 양해 바랍니다. >
클릭 횟수만큼의 LED가 들어오면서 회전을 합니다.
이제는....
며칠 동안 출근길에 사용을 해봤습니다.
MDR-1ABT를 사용하면 정전방식의 터치를 이용하여 iPod 제어하지만, 요즘처럼 추운 날씨에 주머니에서 조작하는 것도 꽤 괜찮습니다. ㅎㅎㅎㅎ
사용해보니 괜찮네요.
이제는 운전하면서 아이폰의 iPod 제어가 가능해졌습니다.
요즘 출시되는 자동차는 대부분 블루투스 연동 기능이 있어서 핸들로 컨트롤이 가능하지만, 저처럼 에어백이 없는 핸들을 사용하는 구형 자동차에는
꼭 필요한 제품입니다.
이제 맘 놓고 음악을 들을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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