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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웨어 이야기/마우스 | 패드 | 번지

스틸시리즈 센세이 310 수리기

by 뚜비뚜비뚜뚜바 2020.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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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보시는 제품은 중국에서만 판매하는 센세이 310 레드 모델입니다.

구입했을땐 몰랐는데 사용하다 보면 센서가 튀는 문제가 있어 실전 사용이 불가능한 상태여서 책상 한쪽에 먼지가 쌓이고

있던 중 전투용 센세이 310이 휠 인코더가 삐걱거리는 문제로 뭔가 특단에 조치가 필요하여 두 제품을 분해하여

완벽한 한 개의 센세이 310을 만들기 위해 작업을 하였습니다. 

 

전투용 센세이 310 구입 포스팅 : https://www.idsam209.com/1585 

오랜 기간 사용하면서 스위치 문제없이 잘 사용했는데......

 

    작업 계획   

A = 센세이 310 블랙 / B = 센세이 310 레드

B 제품의 센서가 불량이지만 외형이 새제품인지라 B 제품을 사용하는 전제 조건으로 B 제품의 휠 인코더, 휠, 버튼 등을

뽑아서 A 기판에 옮긴 후 B 제품에 장착하여 사용할 예정입니다. 

 

    마우스 피트 제거    

마우스 피트는 제거하면 재활용이 불가능하니 꼭 대체용 피트를 구입해야합니다.

 

    센세이 310 내부 모습  

2년 넘게 사용한 마우스 내부 모습을 이제서야 보게 되네요.

TRUEMOIVE 3 센서 모습.

메인 버튼인 옴론 스위치와 휠 인코더 모습.

 

분해하면서 살펴보니 센세이 310 휠 인코더는 Alps 제품이 사용되었는데 사이즈가 표시되지 않아 따로 언급하진 않겠습니다.

겉으로 보이진 않지만, 내부에 3년 동안 쌓인 엄청난 먼지가......

 

    센세이 310 기판에서 부품 제거   

디솔링하면서 사진 촬영이 어려워서 다 제거한 사진만 올립니다.


개인적으로 커뮤니티에서 마우스 스위치 교체 문의 시 초심자들에게 강조하는 사항이 흡입기를 사용하지 않는 부분입니다.

이해가 안 되시죠?

 

교체 작업을 설명하는 영상을 추가합니다.


이유는...

마우스 기판에 부착되는 메인 스위치는 PCB 구멍과 스위치 다리가 꽉 끼는 타입으로 흡입기로 납을 빨아드려도 

구멍이 뽕 뚫릴 정도로 제거되지 않습니다.

 

그런 이유로...

초심자들이 인두로 납을 가열해서 흡입기로 빨아들이는 과정을 반복하는 과정 중에 너무 가열되어 동판을 날려 먹는

결과를 마주하게 됩니다.

 

그래서...

스위치가 꼽혀있는 상태에서 흡입기를 사용하지 않고 납을 더 먹인 후 인두기로 가열을 하여 스위치를 시소처럼 비틀면서

뽑아되는 과정으로 하시는 게 더 효율적이고 스위치가 빠진 납으로 막힌 구멍을 흡입기로 빨아드리면 아주 깔끔하게

처리할 수 있습니다.

 

단!! 여기에서 인두기 팁을 뾰족한 타입이 아닌 넓은 칼팁을 쓰셔야 하는데요. 

스위치 다리 3개 중 2개를 동시에 납을 녹이는 작업이 가능하여 위치를 옮겨가며 납이 굳기 전에 가열과 스위치를 빼는

동작을 동시에 해주는 게 뽀인트입니다.

 

 

    센세이 310 기판에서 스위치 이식   

오른쪽 메인 스위치와 마우스 휠 스위치 모습.

왼쪽 메인 버튼과 휠 인코더 모습.

스위치 조립 후 PCB에 결합한 모습.

빨간색 커버 상단의 스위치 커넥터를 연결해주면 모든 과정이 끝납니다.

 

 

    마우스 피트 양면테이프 찌꺼기 제거     

마우스 피트를 교체하게 되면 늘 그렇지만 마우스 하우징에 붙어있는 양면테이프 찌꺼기를 깔끔하게 제거하는 팁!!

박스테이프를 이용하여 콕콕 찍어서 제거하시면 되는데 잘 안되시면 여러 번 콕콕 찍어서도 후에 손으로 뜯으시면 되고요.

 

 

    슬라이딩 계열의 피트 사용   

집에서는 인조가죽 장패드를 사용 중인데 소재 특성상 마우스 피트가 달라붙는 느낌이 있는데

최근에 리뷰로 접한 마우스 브랜드들이 슬라이딩에 좋은 PTFE 피트를 사용하고 있어 슬라이딩이 좋은 피트를 검색하고

발견된 타이거 게이밍에서 출시한 화이트 컬러 피트를 구입하였습니다.

패키지 모습인데요. 택배 박스보다 작아서 깜짝 놀랐는.. 솔직히 뭔가 들어있을 게 없어서..

2세트 분량이 들어있어서 맘에 들었다는.....

 

집에 가져와 컴퓨터에 연결하여 사용해보니 좋네요.

 

휠 인코더와 휠 버튼 부분에 구리스로 발라주니 휠 스크롤링이 한결 정숙하고 부드러운 느낌이고요.

교체한 피트는 인조가죽 패드에 달라붙지 않아서 좋은 슬라이딩 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센세이 텐을 사용해야 하는데... 센세이 310이 손에 적응이 되어서 다른 마우스를 사용하기 힘드네요.

 

하필 알리 익스프레스 서핑 중에 레드컬러 마우스가 눈에 띄어서 구입을 했는데 센서 불량만 아니었으면 이런 고생을 하지

않을 텐데 말이죠. ㅎㅎ

 

만약에 이 마우스를 다시 분해하게 된다면 다음에는 저소음이나 무소음 스위치로 사용해봐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센세이 310 마우스 짜깁기 편이었습니다.

 

그럼 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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