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 (Luca, 2021)

일시 : 2021년 06월 18일(금) 19:00~ 21:28

장소 : 롯데시네마 용산 4관 E7

장르 : 애니메이션 | 미국 | 95분  2021.06.17 개봉

감독 : 엔리코 카사로사

출연 제이콥 트렘블레이(루카 파구로), 잭 딜런 그레이저(알베르토 스코파노), 엠마 버만(줄리아 마르코발도),  
마르코 바리첼리(마시모 마르코발도 - 줄리 아빠), 마야 루돌프  (다니엘라 파구로 - 루카 엄마), 짐 개피건 (로렌조 파구로 - 루카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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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리비에라의 아름다운 해변 마을 근처 해변에서 살고 있는 바다 괴물 루카는 바닷속에 떨어진 인간의 물건에 호기심이 많은 친구로 우연히 만난 같은 종족의 알베르토의 육지 생활을 접하고 베스파를 타고 세상을 여행하고 싶다는 꿈을 꾸게 됩니다.  

 

물에서는 바다괴물, 물 밖에서는 사람의 모습을 하게 되는 조금 독특한 종족의 두 주인공이 인간계에 녹아들면서 바다괴물과 해변 마을 사람들이 진정한 친구로 거듭나는 따뜻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탈리아의 해변가 아기자기한 해변가 마을의 파스텔톤 색감과 어린 시절 추억을 떠올리는 따스함이 마치 지브리 스튜디오의 마녀 키키와 붉은 돼지 느낌을 주는데요.

영화 내내 등장하는 위엄 있는 줄리아 아빠와 고양이를 보면서 지브리 스튜디오의 할머니와 고양이가 연상된다는...

극 중에서 비까 번쩍하게 등장하는 이탈리아 브랜드 스쿠터 베스파 스쿠터는 오드리 헵번 주연한 "로마의 휴일"에서도 등장하는 나름 유명한 스쿠터인데요. 

 

영화의 시작과 끝을 장식하는 이야기의 중심이 됩니다. 

 

베스파를 구입하기 위해  철인 3종 경기인 포르토로소 컵에 출전하여 수영 - 파스타 먹기 - 자전거 달리기로 이어지는 경기에 참가하게 된 루카와 줄리아, 루카를 도와주는 알베르토, 이들을 괴롭히는 대회 5회 우승자인 에콜레 비스콘티야,  인간계로 가출 아닌 가출을 한 아들 루카를 찾기 위해 엄마와 아빠도 인간계에 등장하면서 다양한 스토리를 엮어내고 재미를 줍니다.

 

스토리면에서 큰 스펙터클함은 없지만 친구의 우정을 그리며 잔잔하게 흘러가는 내용이 좋았는데요.

 

이전 작품인 쏘울의 경우 영화의 주제가 조금 무겁다면 루카는 가벼운 편이라 부담 없이 볼 수 있는 작품으로 지브리 스튜디오 느낌의 스토리를 좋아하신다면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거 같네요.

 

스트레스 없이 즐길 수 있는 편안한 픽사 애니메이션 " 루카" 관람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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