엡손 최초의 레이저 모바일 프로젝터 EF-100W

이번에 리뷰할 제품은 엡손 최초의 레이저 모바일 프로젝터 EF-100W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제품은 모바일이라는 타이틀보다 레이저 광원을 이용한 프로젝터라 관심이 더 솔리더라고요.

 

일반적으로 휴대용 하면 DLP가 대세지만 엡손의 기존 3LCD 방식을 축소하여 컴펙트 한 디자인으로 선보인 제품이  EF-100W

입니다.

 

혹시나 HD급 내지는 풀 HD급 랜즈 해상도를 생각하고 있었지만 아쉽게도 XWGA해상도를 지원하고 있는데

대부분의 피코 프로젝터들이 갖고 있는 해상도를 지닌 것으로 보아 모바일에 최적화된 제품임 예측할 수 있었습니다.

 

리뷰를 위해 박스 개봉 후 제품을 간단하게 사용해보니

2000 안시루멘의 밝기, 수직/수평 키스톤 보정, 엡손 특유의 화사한 화면 컬러, 감마값 지원 등 영상 재생을 목적으로 하는

제품 치고는 괜찮은 느낌이었습니다. 

 

리뷰를 통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리뷰~ Start!!

 

 

               패키지                    

작은 선물상자 크기의 패키지를 마주하면 왠지 선물을 받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패키지 이곳저곳에 제품의 실제 이미지가 인쇄되어있어 개봉을 하지 않더라도 제품 디자인을 충분히 가늠할 수 있었습니다.

패키지의 정보를 살펴보다 보니 LASER 광원과 3LCD 방식에 대한 표시가 눈에 띄네요.

캐주얼 빔프로젝터 EF-100W으로 표현되는 부분을 보니 입문자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패키지 커버를 열었을 때 보이는 Welcom! ~  왜? 내가 반가운 느낌이 더 드는 걸까요? ㅎㅎ

패키지를 모두 개봉하면 종이로 구성된 크레들과 투명 플라스틱으로 뚜껑으로 덮여있는 EF-100W 프로젝터를 볼 수 있습니다.

제품의 구성품으로는 EF-100W 프로젝터 본체, 리모컨, 전원 케이블, 제품 보증서 및 안내서, 추가로 제공된 크롬캐스트가

확인되었습니다.

직관적으로 사용가능한 리모컨의 모습.

 

 

               스펙 정보               

스펙 정보에서  몇 가지 눈에 띄는 정보를 살펴보면....

 

▶ LCD 0.59인치 / WXGA (1280 X 800) * 3개

▶ 초첨거리 13.53mm

▶ 광원 : 레이저 (수명 : 20,000 시간)

▶ 화면 크기 :

- 줌 Wide : 30 ~ 150인치 (0.65m~3.41m)
- 줌 Tele :  22 ~ 111인치 (0.65m~3.41m)

▶ 밝기 : 2,000 루멘

▶ 명암비 2,500,000 : 1

▶ 광출력 균일도 : 85%

▶ 키스톤 보정 : 가로 ± 40도 / 세로 ± 45도

▶ 크기 & 무게 : 210 X 88 X 230mm / 2.7kg

 

 

               제품 살펴보기       

엡손 EF-100W 프로젝터는 포켓형은 아니지만 일반적인 빔프로젝트보다는 확실히 작은 미니 프로젝터답게

210 X 88 X 230mm 사이즈, 2.7kg 무게로 심플한 외형을 가지고 있습니다.

프로젝터 렌즈 앞부분에 몇 안되는 컨트롤 버튼이 모여있는데요.

 

빠르게 반응하는 전원 스위치, 포커스 링, 수직 키스톤 버튼과 볼륨 버튼 LED 인디케이터로 구성이 되어있습니다.

 

제품 설명에는 오토 키스톤 지원이라고 설명하지만 실질적인 오토 보정은 리모컨을 이용하여 OSD 메뉴에서 조작해야 하고

프로젝터 본체에서는 수직 보정만 수동으로 가능했습니다.

바닥면에는 천장 브라켓 고정이 가능한 나사홈과

랜즈 전면에 버튼을 눌러 손쉽게 높이 조절이 가능한 다리가 내장되어있습니다.

프로젝터 전면에 보이는 랜즈는 우측 상단에 위치하고 있어

프로젝터 설치 시 프로젝터 몸체가 아닌 랜즈 위치를 기준으로 스크린 가운데에 위치하여 키스톤 보정을 하시기 바랍니다. 

EF-100W는 랜즈가 오픈되는 형태가 아닌 유리 패널 뒤에 랜즈 위치하고 있어 랜즈 관리면에서 편리함을 주고 있습니다.

프로젝터 전면 밑부분에 플라스틱 가이드를 제거하면 먼지필터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주기적으로 필터 먼지를 제거해주시면 좋을 거 같네요.

EF-100W 측면 모습을 살펴보면 뒤쪽에 보이는 AC 전원 단자와 헤드폰 단자 커버 그리고 냉각을 위한 히트싱크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히트싱크의 모습을 보니 CPU 쿨러가 생각나네요. ^^

뒤쪽의 커버를 열면 헤드폰을 연결할 수 있는 스테레오 단자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EF-100W의 나름 획기적인 디자인은 뒷면에 패브릭 커버인데요.

커버를 벗겨내면 모바일 기기를 타겟으로 하는 포지션답게 무선 미러링 아답터를 수납이 가능한 공간과 MicorUSB

전원 케이블을 기본으로 제공하며 HDMI 단자의 경우 하우징에 고정되는 소켓이 아닌 내부에서 이어지는 연장 케이블 형태로

제공하여 조금 독특함이 느껴졌습니다. 

 

여기에 리모컨 센서와 중앙에 냉각팬도 확인할 수 있다는... 

 

 

               제품 특징    

앱손 EF-100W 빔프로젝터의 가장 특징은 3LCD 방식과 레이저 광원을 사용한 미니 빔프로젝터라는 점입니다.

한참 시연을 하고 내용을 정리하는 지금 시점에서 선명한 화면을 잊을 수 없네요.

 

               프로젝터 OSD 메뉴    

빔프로젝터 전원을 켜면 연결방법을 알려주는 이미지가 신호 없음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OSD 메뉴를 살펴보면 직관적으로 <영상> , <설정>, <정보>로 구분하고 있는데요.

영상 메뉴는 입력 신호가 있을 때와 없을 때 세부 설정하는 메뉴가 다르게 구성되기에 가급적 영상신호가 있는 상태에서

세팅하시는 걸 권장해드립니다.

OSD를 화면을 캡처하여 편집해보았습니다.

이런저런 영상을 감상하다 보니 영상에 따라 화면 밝기를 조절하기보다는 영상에 따라 감마 값을 변경하여 사용하는 게

빠르고 좋더라고요.

스테레오 단자를 이용한 헤드폰 사용 또는 블루투스 오디오 사용이 가능하기에

방바닥에 케이블을 늘어 뜨릴 필요 없이 블루투스 이어폰이나 블루투스 스피커를 이용하시면 좋습니다.

키스톤 보정은 +/-로 조정하는 키스톤 보정과 퀵 코너 이미지를 이용한 키스톤 보정을 지원하고 있는데요.

직접 사용해보니 +/- 값으로 설정하는 것보다 퀵 코너 메뉴를 이용하여 조정하는 게 직관적으로 빠르게 조절할 수 있었습니다.

 

 

 

               프로젝터 시연       

 

프로젝터가 2,000 루멘 제품이라 일전에 리뷰했던 유진에이브이 DCS 신형 4KH 고휘도 스크린의 진가를 확인해볼 수 있을 거

같아 기대가 되었습니다.

 

▶▶ PC 연결

테스트는 PC의 HDMI 단자와 프로젝터를 연결하여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 컬러 테스트 프로그램을 활용한 시연

 

▶ 영상 감상 1

 

▶ 영상 감상 2

 

3LCD 모델은 처음이라 생소한 편이었는데......

일반적인 빔프로젝터나 DLP 방식의 포켓 빔프로젝터에서 볼 수 있는 플리커 현상이 없어서 눈의 피로도가 없었으며

화면의 밝기 색감 표현이 있어서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2000 루멘 밝기의 레이저 광원의 힘인지 모르겠지만 확실히 밝고 선명했다는.... 

 

▶▶ 모바일 연결 (아이폰) 

아이폰 유저인지라... 정품 라이트닝 디지털 AV아답터를 이용하여 영상을 감상해보았습니다.

아이폰 4s 사용할 때 라이트닝 AV아답터를 구입해서 지금까지 쭈욱 사용하고 있는데요.

TV나 빔프로젝터로 영화를 볼 때 꽤 유용하게 사용하는 아이템입니다.

유튜브에서 개봉 예정인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 예고편을 감상해보았습니다.

오~ 멋있다... 영상 촬영을 주로 아이폰으로 하기에 모바일 연결 시연장면 촬영이 불가능하여 사진으로 대체합니다. 

영화 재생 프로그램으로 재생해 본 "마이펫의 이중생활2"

전체적으로 영화감상 시 색감과 화면 선명도가 좋은데요. 영상 소스의 색감이나 압축도에 따라 편차가 있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좋은 제품에 랜즈 기본 해상도가 WXGA라니......

PC나 스마트폰의 영상 출력 해상도가 기본 1080p 이상이 되는 요즘 그보다 낮은 해상도의 빔 프로젝터에 영상 출력을

하는 상황인지라 웹브라우저, 문서 파일을 투사하는 경우 가독성이 떨어지네요.

 

이 부분은 높은 해상도 소스를  낮은 해상도 랜즈로 투사하여 발생되는 문제이기에 EF-100W 제품을 프레젠테이션용으로

겸하는 경우 내용의 구성을 텍스트보다는 이미지 위주로 구성하는 센스가 필요할 거 같습니다.

 

 

               마무리       

지금까지 엡손 최초의 레이저 모바일 프로젝터  EF-100W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참 신선한 경험이었습니다. 빔프로젝터가 이렇게 좋을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가격을 떠나 이 제품의 장점을 꼽아본다면....

1. 밝은 밝기 / 레이저 광원

2. 선명한 색감

3. 미니용 치고는 휴대가 괜찮은 사이즈

4. 가로/세로 키스톤 보정 지원

5. 블루투스 지원

6. 적은 작동 소음/ 적은 발열

7. 빠른 종료 가능

 

- 전원 버튼 1회 눌렀을 때 나오는 안내 화면입니다. 이때 전원 버튼을 한번 더 누르면 프로젝터가 바로 꺼지더군요.

일반적인 프로젝터보다 빠르게 종료가 되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이 제품에 아쉬운 점을 꼽아본다면....

 

1. 가격 대비 애매한 해상도

- 아마도 이 제품의 WXGA 해상도는 3LCD와 미니 사이즈의 제약에 따른 마지노선인 듯 한 느낌이 들었는데요. 

각 브랜드들이 4K 해상도를 트렌드로 이끌고 있는 가정용 빔프로젝터에서 풀 HD, HD급이 아닌 WXGA급 해상도는

가격 대비 상당히 애매한 해상도임을 부정할 수 없을 거 같습니다.

 

2. 리모컨 분실 시 대체 가능한 기능 부재

- 대부분의 프로젝터들이 본체에 OSD 메뉴를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하고 있지만 EF-100W의 경우 핵심적인 OSD 기능을

리모컨에서만 사용할 수 있어 리모컨 분실 시 꽤 난감한 상황이 될 거 같습니다.

 

3. 오토 키스톤 보정 버튼 부재

- 스펙 정보에서 오토 키스톤 지원 표기가 있어 내심 이거 편하겠다 싶었는데

프로젝터 본체에 관련 기능 버튼이 없는 걸 보고 눈을 의심했습니다.  오직 본체에서 가능한 기능은 "수직 키스톤 보정 버튼"만....

이 편리한 기능은 리모컨을 이용하여 OSD 메뉴에서 사용할 수 있지만 프로젝터 설치 시 가장 간편하게 사용해야 하는 기능을

너무 숨겨둔 게 아닌가 싶네요.

 

이렇게 앱손 EF-100W 빔프로젝터는 장점과 단점이 공존하는 모델로

DLP 칩셋을 사용하는 일반적인 빔프로젝터보다는 좋은 화면을 보여주는 3LCD에 레이저 광원을 사용하고 있는 제품이기에

심하게 갈등을 유발시키는 제품입니다.

 

솔직히 3LCD, 레이저 광원으로 높은 가격은 이해가 되지만 가격에 비해 해상도가 빈약한 느낌이라 함부로 추천하기

어려운 제품인 거 같습니다.

 

전문적인 빔프로젝터 매니아보다 빔프로젝터를 처흠 사용하시려는 입문자분들께 괜찮은 제품으로

투사거리에 따른 투사 화면, 레이저 광원 밝기, 유선 스피커 연결이 필요 없는 블루투스 장치 연결 지원 등

캐주얼하게 사용하는 용도로는 상당히 매력이 있긴 합니다.

 

가급적 이 제품을 사용 실려고 한다면 광학 스크린을 꼭 이용하시면 좋다는 말씀을 전해드리며 리뷰를 마칩니다.

 

계속해서 신박한 제품 리뷰를 이어가겠습니다.

 

" 이 사용기는 프로젝터매니아로부터 제품 대여 및 원고료를 지원받아 작성한 솔직한 사용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