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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웨어 이야기/마우스 | 패드 | 번지

steelseries AEROX 3 Wireless 게이밍 마우스

by 뚜비뚜비뚜뚜바 2021.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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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steelseries RIVAL 5 구입 실패 이후 내돈내산으로 구입한 steelseries AEROX 3 Wireless 게이밍 마우스입니다.

옥션 빅스마일데이 할인행사로 나름 저렴하게 구입을..... 

AEROX 3 무선 마우스는 라이벌 3 무선 마우스의 타공 버전으로 AA 건전지 대신 리튬 폴리머 배터리를 사용하여 90g → 66g으로 가벼워졌으며 배터리 용량 표기가 안 된 걸 보면 대략 500mAh 이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타입의 변경으로 사용 시간이 줄어든 게 아쉽긴 하지만 듀얼 AA 건전지 소켓 대신 리튬 폴리머를 사용하여 마우스를 들었을 때 좌우 벨런스가 좋아진 것을 위안으로 삼아야 할 거 같네요.

대부분의 RF 2.4GHz 무선과 블루투스 무선 방식을 겸용으로 사용하는 경우 블루투스 사용 시 배터리 타임이 긴 게 특징인데 AEROX 3 무선 마우스를 RF 2.4GHz 무선으로 사용 시 최대 200시간 사용이 가능하며 15분 충전 시 40시간 사용이 가능한 퀵 차징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 정도면 로지텍의 파워플레이가 안 부러울 거 같네요.

제품의 구성품으로는 USB-C to A 충전 및 리시버 연장 케이블, USB-C to C 리시버 아답터, 무선 리시버, 사용 설명서, AEROX 3 무선 마우스 본체로 구성되어있습니다.

 

▶ 언박싱    

 

▶ 제품 살펴보기  

steelseries AEROX 3 Wireless 게이밍 마우스 모습입니다.

솔리드 하우징으로 구성된 라이벌 3 무선과 다르게 마우스 상판과 하판을 타공 처리하여 무게감을 줄이고 있으며 하판 부분에는 LED 확산을 위한 디퓨저 디자인 적용하여 바닥면을 메우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솔직히 이해가 안 되는 게 보통 타공 디자인의 경우 내부에 쌓이는 먼지를 최소 하기 위해 무언가를 고안하는 게 보통인데 AEROX 3 무선 마우스는 그와 반대로 화분 물받이같이 먼지가 쌓일 수 있는 구조로 되어있네요.

하우징 디자인은 대칭형 구조로 핑거 그립과 클로우 그립에 적합한 사이즈로 크기가 작게 디자인되었기에 팜그립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많이 움켜쥐어야 합니다.

클릭감 좋은 절개형 버튼 디자인과 당길 때는 부드럽고 앞으로 밀 때 구분 감이 걸리는 휠 스크롤은 나름 괜찮은 느낌을 줍니다.

특히 이번 제품에서는 Golden Micro 8천만 회 스위치 사용과 타공 하우징 사용 시 단점으로 여길 수 있는 먼지와 물 침수에 대하여 IP54 보호가 가능한데요.

먼지와 물의 약간의 침수 방지를 지원하는 것 뿐이지 침수로 인한 고장을 보증하는 것은 아니니 참고하시고요.

타공으로 디자인된 하우징 상단에 스틸시리즈 로고가 없으니 적응이 안 된다는...

USB-C 충전단자 모습.

바닥면의 전원 스위치는 블루투스와 RF 2.4GHz 무선을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이번 steelseries AEROX 3 Wireless 마우스의 무선 리시버는 나노 리시버가 아닌 두껍게 디자인된 리시버로 라이벌 3 무선과 다르게 내부 수납이 불가능하기에 분실 방지를 위해 크게 디자인된 거 같은데

PC 전면 USB-C 포트에 꽂았을 때 상당히 많이 돌출되게 케이스의 I/O 포트가 전면으로 되어있는 경우 리시버 장착 후 무릎이나 의자에 간섭이 일어나지 않게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참고로 리시버 하우징 길이 26mm, USB-C to C로 구성된 리시버 연장 아답터 또한 약 34mm 길이로 작지 않아 분실될 염려는 없어 보이네요.

 

▶ LED 라이팅

RF 2.4GHz 최초 연결 시 무선 연결이 되기 전까지 화이트 LED로 점멸하여 페어링 대기를 하고, 블루투스 페어링 전까지는 블루 LED로 점멸하며 페어링 대기를 합니다.

모든 페어링 이후에는 기본 RGB 순환 표현되며 라이팅 이펙트는 소프트웨어를 통해 다양하게 세팅할 수 있고요. 

바닥면의 LED 확산 판은 사진상에 5개의 RGB LED를 통해 모든 라이팅 효과를 구현하고 있으며 마우스 무빙 시 배터리 전력 소모를 줄이기 위해 LED가 Off 되며 마우스 무빙을 멈추면 LED가 점등되어 RGB LED 효과를 보여줍니다.

 

▶ 그립감

F 펑션열 기준 AEROX 3 무선 마우스의 길이는 F6, 폭은 F4 절반이며 필자의 손은 한 뼘으로 F11, 중지 기준 길이 F10 절반으로 마우스가 손보다 작은 사이즈이기에 평소에 사용하는 센세이 310보다 그립감이 맘에 들지는 않습니다.

센세이 310의 마우스 크기와 좌우 폭의 그립감이 꽉 차는 느낌이지만 그에 비하면 AEROX 3 무선 마우스는 좌/우 폭이 좁아 손가락으로 많이 움켜쥐어야 하네요.

 

 

▶ 소프트웨어  

이번에 변경된 steelseries GG 버전 모습입니다. 

기존과 같은 연결된 장치를 보여주는 부분과 모멘트를 통한 게임 캡처 기능이 추가되어  nVIDIA나 AMD 그래픽 카드의 녹화 기능과 같은 기능으로 대부분의 이런 기능들은 포토샵의 단축키와 충돌이 나는 경우가 많으니 포토샵 단축키가 안된다면 이런 프로그램의 단축키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앞서 리뷰로 소개했던 RIVAL 5와 동일한 구성인데요.

무선 모델답게 초기 인트로 화면에 배터리 잔량 표시가 뜨는데 %로 표기가 되지 않아 정확한 잔량 확인이 불가능한 편이며 DPI는 최대 18,000까지 설정이 가능하며 변경 단위는 100 단위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DPI 단계는 최대 5단계로 사용 가능하며 DPI 관련 LED는 기본값으로 DPI 1 = 핑크, DPI 2 = 블루, DPI 3 = 그린, DPI 4 = 옐로우, DPI 5 = 레드 컬러가 고정된 컬러로 구현됩니다.

DPI 단계를 삭제하여 줄이거나 늘리는 경우 위의 단계별 LED 라이팅 컬러가 자동으로 적용됩니다.

그 외에는 배터리 절약 모드와 LED Off 모드, 앵글 스내핑, USB 폴링 레이트 조절이 가능하며 LOD 변경은 지원하지 않습니다.

위의 LED 효과 설명에서 사진으로 촬영한 LED 위치에 맞게 3개의 LED 존을 구분하고 있어 3개의 존을 구분하여 LED 효과를 선택할 수 있는데.... 필자는 키보드 클릭, 마우스 클릭 시 자동으로 변경되는 ColorShift를 사용합니다.

뭔가 효과를 고정하기 보다 알아서 변경되는 게 편하더라고요.

 

▶ 마무리   

 

제품에 대하여 사전에 특징을 알고 구입했지만 사용하고 있는 센세이 310과 비교 시 호불호가 삼한 편인데요. 

AEROX 3 무선에 대한 좋은 점은 다른 리뷰어들이 많이 설명을 했을 테니 저는 그 반대로 이 제품 사용 시 극복해야 하는 점을 정리해보겠습니다.

 

1) 배터리 관련

 

최대 200시간, 최대 80시간에 대한 정확한 측정이 어려운 관계로 해외 벤치 정보를 검색해보면 

블루투스 사용 시 폴링레이트 133Hz 고정으로 약 200시간 사용, RF 2.4GHz 사용 시 약 80시간 사용의 경우 폴링레이트 1000Hz와 LED 라이팅 100%, 절전 효과 없이 연속 사용 시 10시간도 정도 되는 거 같다는 설명을 하는 것으로 보아 최대 80시간에 대한 기준은 최저 세팅 조건에 충족해야 사용이 가능한 거로 판단됩니다. 

또한 소프트웨어로 표현되는 배터리 잔량 또한 아이콘으로만 제공하고 있어 정확한 %를 확인할 수 없습니다.

 

2) 적응 안 되는 사이드 버튼 

 

보통의 제품은 버튼을 끝까지 누르는 형태를 100%이라고 할 때 50~70% 정도에서 눌리기에 불편함이 없는데 AEROX 3 무선 제품은 사이드 버튼 거의 100%로 눌러야 작동되는 형태가 됩니다.

일반적인 마우스보다 낮게 디자인되어 사이드 버튼을 누르면 측면 하우징을 오래 누르는 느낌이 든다는.....

혹시 제품 불량인가?

 

3)  다른 RF 방식의 제품과 다른 느낌

 

프로그램 설정 시간 이후 절전모드로 변경되고 절전모드를 깨우는 방식에서 지금까지 경험했던 RF 방식하고 다른 느낌인데요. 

 

이게 어떤 차이가 있느냐

 

보통의 무선 마우스는 절전모드 상태에서 그냥 마우스 움직임만으로 깨어나지만 AEROX 3 무선의 경우 버튼을 눌러야 깨어나며 약간의 딜레이 타임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게 RF 방식이 맞나? 싶더라고요. 소프트웨어 설정에도 절전모드로 진입하는 시간만 설정할 수 있기에 딜레이 타임을 해소하는 방법은 없어 보입니다.

 

4) 이게 게이밍 마우스인가?

 

과거에는 1 단위 CPI 변경과 LCD 정보창이 내장되었던 이카리, XAI, 센세이 등 주옥같았던 모델과 비교했을 때 게이밍의 본질을 가지고 있는 게 맞는가?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단순 센서 말고도 오랜 시간 게이밍이 가능해야 하는 스펙을 보여줘야 하지만 무선이라는 단순 스펙을 보면 오피스용 마우스 같은 느낌에 약간의 게이밍 기능과 LED 표현이 되는 무선 마우스 같다는..

 

5) 성능에 비해 오버스러운 가격

 

우리가 가성비라고 이야기하는 제품을 살펴보면 가격에 비해 좋은 성능을 가지고 있어 만족감을 주는 제품을 이야기하는데요.

로컬 브랜드와 해외 유명 브랜드의 차이가 있겠지만 AEROX 3 무선 마우스는 기능적인 부분에 비해 가격인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가격 대비 만족도가 그리 높다고 볼 수 없기에 저처럼 브랜드 충성심에 구입하시는게 아니라면 위의 단점을 감안하고 구입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필자는 오래전부터 스틸시리즈 제품을 좋아하고 애용해왔기에 가급적 브랜드의 최신 제품을 사용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과거의 이카리, 자이, 킨주, 센세이, WOW 등 추억의 명기보다는 만족도가 떨어지다 보니 앞으로는 망설여질 거 같네요. 

이왕 구입한 거니 어떻게든 써보겠는데 잘 적응이 될지는 모르겠네요.

 

이상으로 내돈내산 스틸시리즈 AEROX 3 무선 마우스 리뷰를 마칩니다.

 

그럼 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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