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디자인 때문에 혹해서 구입했지만 착화 후 사이즈 적응이 안 되어 반품한 나이키 블레이저 미드 ‘77 후기입니다.
최근 나이키가 추진하는 무브 투 제로(Move to Zero)’ 캠페인 "기후 변화로부터 스포츠의 미래를 보호하는 것"에 대한 내용이 인쇄된 패키지는 제로 탄소와 제로 폐기물을 위해 20% 이상 재활용 소재를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필자가 구입한 나이키 블레이저 미드 ‘77는 285mm 사이즈로 맨발 사이즈 275mm 보다 두 치수 높게 구입하였습니다.
나이키 블레이저 1972년 농구화로 처음 소개되어 소위 말하는 캔버스 신발로 과거 캔버스화가 흥할 때 필자도 발목 부분을 접어서 신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는데 나이키 블레이저 미드 ‘77는 이런 복고 트렌드와 친환경 소재의 결합으로 신선한 느낌을 주는 디자인이 일품입니다.
재활용 소재가 사용되었다고 해서 그런지 스크래치를 보호하는 종이도 없더라는.....
나이키 블레이저 미드 ‘77 모습입니다.
제품의 소재를 살펴보면
제품 소재 갑피: 합성 가죽, 텍스타일 (폴리우레탄 100 %), 밑창: 고무 100%, 색상: 크림/아모리 네이비/오렌지/글래시어 아이스가 사용되었으며 전체적으로 20% 이상의 재생 소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20% 이상 재활용 소재를 사용하고 있다는 문구의 택 모습.
나이키 블레이저 미드 ‘77는 캔버스화 특징인 좌우 폭이 얇은 디자인을 그대로 적용하고 있으며
전체적인 갑피에서 밑창까지의 옆 라인을 실리콘이 사용된 반투명 느낌의 벌커나이즈 구조가 사용되어 간결하면서 튼튼한 느낌을 주는 게 포인트이며 밑창의 경우 나이키 그라인드(Nike Grind) 소재가 사용되어 독특함을 주고 있습니다.
나이키 그라인드(Nike Grind)란 제조 과정에서 나오는 폐기물과 더 이상 쓸 수 없는 제품들을 다른 나이키 제품에 소재로 재활용하는 것을 말합니다.
제품의 갑피는 합성 가죽과 텍스타일의 패딩 소재를 사용하여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데 제가 이 디자인에 꽂혀서 구입하게 되었네요.
떄가 타도 이쁠 거 같더라고요.
개인적으로 적응이 안 된 부분이 있다면 노출형 폼이 사용된 설포 부분인데 마감이 처리가 덜 된 의도적인 연출이긴 하지만 이런 거 좋아하지 않는다는....
신발 내부의 정품 텍 모습.
나이키 블레이저 미드 ‘77는 느낌.
일반적인 캔버스화는 생고무 밑창을 사용하기에 무게감이 있지만, 나이키 블레이저 미드 ‘77는 그에 비하면 상당히 가벼운 편이며 부드러운 갑피 소재 덕에 착화감이 발을 감싸는 느낌의 편안함과 가벼운 느낌으로 편하게 신을 수 있습니다.
나이키 블레이저 미드 ‘77 단점.
캔퍼스화는 대체로 날렵한 디자인 느낌을 유지하는 착화감을 주어야 이쁜 신발이기에 발 폭과 발 등이 높은 분들이 신을 경우 뚱뚱한 신발로 변신하게 됩니다.
나이키 사이트의 후기에서와같이 두 치수 높게 신으라고 하는 내용이 정석이지만 발 폭/발 등이 높으신 분들은 세 치수 높은 사이즈를 고려해보시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이상으로 아쉽게 반품했지만, 미련이 남는 나이키 블레이저 미드 ‘77 구입 후기였습니다.
그럼 2000.
#나이키 #블레이저 #미드77 #농구화 #캔퍼스화 #뚜비뚜비뚜뚜바 #idsam209 #v92af0c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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