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Everything Everywhere All At Once, 2022)

일시 : 2022-11-02 22:30 ~ 25:00

장소  : CGV 서면상상마당 5관 11층 E열 6번

장르 : 판타지? | 미국 | 139분 2022 .10.12 개봉

감독 : 다니엘 콴, 다니엘 쉐이너트

출연 : 양자경, 스테파니 수, 키 호이 콴, 제이미 리 커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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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3개의 파트로 구성된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는 참 오묘한 영화입니다.

 

단순하게 시각적으로 보이는 내용을 따라가면 한 가족이 중심으로 벌어지는 멀티버스 대환장 액션 영화인데 실상은 주인공 가족의 내면 갈등을 SF화면 구성으로 풀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면에서 영화가 상당히 난잡? 복잡?  암튼 정신이 없는데요.

 

주인공들의 내면을 표현하는 부분에서 멀티버스의 각각의 자아 그리고 360도 회전하는 조명을 통해 표현하기에 처음에는 무슨 표현이 이리 복잡해라고 생각되기도 하지만 주인공의 심리가 이러하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느끼게 해주는 쇼킹함이 밀려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복잡한 구성이지만 명확한 주제로 끌고 가는 스토리이기에 주제를 알아차리는 순간 재미가 반감되네요.

 

물론 주인공의 인생의 굴곡과 감정이 영화를 보는 동안 동기화되지 않는다면 무슨 영화가 이래?라는 반응이 나올 수 있는 만큼 관람 선택에 신중하시는 게 좋을 수 있습니다.

 

뭐 어차피 대부분의 멀티 플렉스 극장은 블랙 아담을 밀고 있는 상황인지라 이 영화를 보려면 상영시간을 맞춰서 관람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으니.....

 

부산 출장 중에 서면 쪽에 숙식을 하게 되었는데 모델 옆에 CGV 서면 상상마당이 있어서 늦은 시간지만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영화가 끝나고 일어나서 보니 저 혼자 보고 있었더라고요. ㅎㅎㅎㅎ

 

Part 1. 끝나는 섹션에 영화 끝이라고 진짜 영화가 끝나는 거처럼 연출되어 있으니 관람 중에 일어나지 마시고 Part 3까지 보세요. ^^;

 

영화 한 줄 평 : 풍부한 상상력 표현은 Good! 복잡해 보이지만 결국은 평범한 가족 이야기

P.S : 과거 인디아나 존스, 구니스에 출연했던 키 호이 콴의 복귀 작이면서 트루 라이즈에서 아놀드의 와이프이자 섹시한 춤을 보여주었던 제이미 리 커티스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네요.

영화의 모든 요소를 갈아 넣은 포스터 모습. 영화 보시고 보면 재미있다는..

부산 서면에 위치한  CGV 서면상상마당은 층마다 배치된 멀티 플렉스 상영관으로 제가 관람한 5관은 71명이 볼 수 있는 조그만 상영관입니다.

나름 스크린 크기를 감안하여 E열을 선택했는데 극장 구조가...... 집중력 있게 영화를 보시는 걸 좋아하시는 분은 피하시는 게 좋을 거 같네요.

매번 서울에서 극장과 상영관을 선택해서 보다가 지방 출장 중에 상영관도 많이 배정이 안된 영화를 보려니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