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디지털의 Nkey-P2 LED 게이밍 키보드를 리뷰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네요.
제품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리뷰~ Start!!
키 배열 : US 표준 104배열
인터페이스 : USB
접점 방식 : 멤브레인 + 다이아몬드 링 플런저
LED 효과 : 레인보우 LED, 밝기 조절 가능
크기 / 무게 : 461mm X 162mm X 25mm / 1Kg
제품 보증기간 : 무상 1년
매뉴얼을 박스에 표기한 것처럼 패키지만 보아도 제품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한눈에 알 수 있습니다.
다이아몬드 링 플런저 스위치를 사용하고. 레인보 led 지원하며, 로봇을 이용한 자동 생산 설비를 통해 만들었고, 생활 방수 가능하고...
뒷면에는 제품에 대한 스펙이 일목 요연하게 나열되어있습니다.
패키지를 개봉해 보았습니다. 어? 지금까지 블랙이나 화이트가 주류이던 키보드와 다르게 군청색 하우징 색상이 눈에 띕니다.
제품 구성품으로는 키보드 본체와 사용설명서 겸 제품 보증서가 들어있습니다.
그런데 매뉴얼을 자세히 보니 " 이미지 삽입 " 이라는 문구가 보입니다.
음....
분명히 기능에 관련된 키에 대한 설명이 있어야 하는 부분인데.... 매뉴얼 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오류를 확인 못한 거 같습니다.
최근의 미니멀리즘을 지향하는 키보드와는 다르게 널찍한 외형입니다.
전체적인 LED 백라이트 모습
제품 바닥면은 미끄럼 방지(빨간색) 패드가 부착이 되어있으며,
혹시 모를 키캡 부분에 침수시 스며든 물이 자연스럽게 아래로 흘려보내는 배수구(노란색)가 있습니다.
높이 조절 다리입니다. 다리 끝부분에도 미끄럼 방지 패드가 부착되어있습니다.
전도율이 높은 금도금 사용한 USB 단자 그리고 노이즈 유입을 방지하는 페라이트 코어가 케이블이 달려있습니다.
하우징과 일체가 되는 일체형 디자인이며, 케이블은 비닐 재질의 PVC 케이블을 사용하였습니다.
단선 방지를 위한 몰딩 부분은 유연성이 없어 잘못 사용 시 단선이 발생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키캡
제품 설명에는
" 레이저 각인 인쇄가 되어 있어 빛샘 증상 없이 선명한 LED 불빛이 나며, 가독성이 뛰어나고 키캡의 글자가 지워짐 없이 오래 사용할
수 있습니다. " 라고 표기가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봐왔던 여느 키보드와 동일하게 불투명 ABS 재질에 각인 부분을 제외하곤 러버코팅으로 처리가 되어있습니다.
제가 보기엔 각인을 제외한 코팅인데 레이저 각인 인쇄라고 하니.....
코팅 후에 레이저로 각인했다? 아니면 코팅 후에 레이저로 각인 부분을 뚫었다?
보통 인쇄라 함은 덧씌우는 개념이고, 레이저 각인은 표면을 테우면서 새겨지는 방식인데 뭔가 이상합니다. 제가 모르는 게 너무 많나 봐요.
특히 코팅 재질은 일정 시간 사용 시 마모로 인하여 벗겨짐이 발생합니다.
개개인의 차이가 있겠지만 오래 사용한다고 강조하기엔 조금 어불성설처럼 느껴집니다.
하우징
키보드 좌/우를 덮는듯한 외형
위/아래의 여백 미가 있는 하우징입니다.
플런저? 멤브레인?
스카이디지털의 NKEY-P2 LED 키보드의 플런저 홍보 내용을 보고 지금껏 알고 있는 플런저 개념이 헷갈리기 시작했습니다.
지금껏 알고 있었던 플런저 방식이란?
러버돔과 키캡 사이에 수직으로 움직이는 플런저를 삽입하여 키캡과 하우징의 마찰을 줄여서 부드럽게 좌우 흔들림 없이 입력이 되어
플런저를 통한 반발력으로 준 기계식의 키감이라고 설명할 수 있겠습니다.
이와 반대로 스카이디지털 NKEY-P2 LED 키보드는 다이아몬드 링 플런저 스위치를 도입했다고 합니다.
실질적인 플런저 구조물은 넣지 않고 하우징에 플런저 기능의 링을 부착하여 플런저 효과를 낸다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스위치라 함은 뭔가 누르는 구조를 취해야 하지만 그냥 멤브레인 사출에 고정되어있어 실제로 눌리는 역할을 하지는 못 합니다.
실제 사용을 해보면 일반적인 멤브레인에 비해서 상하좌우를 꽉 잡아주는 느낌이 있습니다.
타사의 플런저를 통한 반발력과 비교가 불가능하다 보니 과거의 기억을 가지고 비교하는데....
비슷한 거 같기도 하면서 아닌 거 같기도 하고...
스위치 자체는 일반적인 멤브레인 용 키캡입니다.
FN 키 조합 기능
FN + WIN = 윈키 잠금 또는 해제
게임 중 윈키를 누르면 바탕화면으로 빠져나오잖아요. 사전에 방지를 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FN + R_Ctrl = 모든 키 잠금 또는 해제
( Red LED가 켜지면 Win키 잠금 Red LED가 깜빡이면 모든 키 잠김 )
FN + MENU를 눌러 다양한 LED 효과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FN + Page Up = LED 밝게
FN + Page Down = LED 어둡게 하여 밝기 조절도 가능합니다.
※ 스카이디지털에서 제공하는 LED 효과 동영상으로 대체하겠습니다.
12키 동시입력
위에 표시된 키 중, 최대 12키 동시입력이 가능합니다.
FPS, FIFA 온라인, 던전앤파이터, LOL 같은 게임에서 사용하더라도 문제없이 사용이 가능합니다.
게임
대부분의 게임을 PS4로 하는 상황이라....
그나마 가장 최근에 구입하여 열심히 하고 있는 카운터스트라이크 : GO를 해보았습니다.
게임시 특별하게 문제가 되거나 하는 부분은 없네요.
타이핑
일반적으로 들릴법한 스태빌라이저의 소음이 없어서 정숙하게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며칠간 사용해보면서 느낀 점을 정리해봤습니다.
제품의 좋은 점
1. 대세 키보드들의 외형을 따르지 않는 클래식한 디자인 (디자인은 정말 맘에 드네요)
2. 깔끔한 키캡의 각인
3. 키캡을 꽉 잡아주는 안정적으로 구조로 편안하게 타이핑 가능
4. 잡소음 없는 타이핑 가능
5. 생활방수를 지원하는 부분
제품의 아쉬운 점.
1. 전체적으로 선명하지 않은 컬러 LED
간접 방식으로 투영되는 LED 효과가 하단에 집중되어 있다 보니 키보드 전반에 걸쳐 선명한 컬러가
나타나지 않습니다. 상단으로 갈수록 화이트처럼 보입니다.
그냥 화이트 색상의 단색 LED를 사용했다면 좀 더 좋았을 거 같습니다.
2. 눌리는 역할도 없는데 스위치라고 지칭하는 이상한 개념의 다이아몬드 링 플런저 스위치
기존 상식과는 다른 신개념의 새로운 플런저로 광고를 하고 있지만 눌리는 역할도 없는데
스위치라고 지칭하는 이상한 개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3. 레이저 각인이라고 하나 레이저가 사용되지 않은 듯한 각인
워낙 다양한 신기술이 적용이 되다 보니 각인을 하는 부분도 제가 모르는 무언가가 있는 거 같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건 레이저 각인이라 함은 표면을 태우면서 새겨지는 방식이라는 점이죠.
이처럼 신개념인지 아니면 말 장난인지 아리송한 표현으로 제품의 장점을 강조하는 부분이 브랜드의 신뢰도를 상쇄시키지
않을까 조심스레 걱정을 해봅니다.
개인적으론 플런저 방식의 키감보다는 안정감 있는 키감 제공하는 멤브레인 같은 느낌이 강했습니다.
이상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 이 사용기는 네이버 EMBEST 필드테스트를 신청 후 (주)스카이디지탈에서 제품을 공급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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