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19.01.08 화 20:05 ~ 22:13
장소 : CGV용산아이파크몰 4관(라네즈관) K열 17,18번
장르 : 드라마 | 프랑스 , 벨기에 | 117분 | 2019 .01.16 개봉예정
감독 : 토마스 빈터베르그
출연 : 마티아스 쇼에나에츠(미하일 카레코프), 콜린 퍼스(데이빗 러셀), 레아 세이두(타냐 카레코프),
막스 폰 시도우(보리스)외
★★★★★★★★★★★★★★★★★★★★★★★★★★★★★★★★★★★★★★★★★★★★★★★★★★★★★★★★★★★★★★
이 영화는 1990년대 구소련의 붕괴 후 러시아 군대 창설 이래 대규모 해양 훈련을 했던 2000년 8월에
쿠르스크 잠수함 침몰 사건의 실화를 배경으로 한 영화입니다.
당시 우리나라도 러시아 경협차관을 현금 대신 러시아 무기, 원자재, 헬기 등으로 받아올 만큼 러시아의
경제 상황이 좋지 않았던 때이기도 한데요.
그러한 러시아의 상황에서 발생한 침몰사 건으로 열악한 환경으로 빠른 구조가 이루어지지 못한 상황에
국가 안보를 내세운 주변국의 구조의 손길을 거부하는 군 수뇌부의
모습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우리의 세월호 사건이 떠오르는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정말 복장 터지는 줄 알았다는..
영화의 결말은 모두 죽는다는 전제하에 관람을 시작했지만, 전체적인 흐름이 진중하고 짜임새 있어서
스토리에 푹 빠져서 보게 되게 되네요.
영화의 스토리는 마티아스 쇼에나에츠(미하일 카레코프) 보여주는 해군 장교의 리더쉽 그리고
승무원 가족을 대변하는 레아 세이두(타냐 카레코프)가 바다와 지상에서 열연을 펼치는데
배우의 연기력이 좋아서 그런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영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방해되는 요소가 있다면 영화가 끝나기 전까지 뒤에 앉아 과자 봉지 바스락거리는
관람객이 있어서 정말 짜증 났다는...
영화 화면이 정적으로 흘러가고 상황인데 계속 바스락 바스락 거리더라는...
와.. 정말 영화 보면서 욕하고 싶었더라는..
SNS상에 영화 홍보 내용 중에 콜린 퍼스의 깊은 애도라는 카피, 콜린 퍼스를 전면에 내세운 마케팅을 하는데
이렇게 좋은 영화를 그렇게 홍보하지 맙시다.
그리고 구출 장면에서 다이빙 벨이 나오는 모습을 보면서 세월호 당시 논쟁 되었던 이야기가
생각이 나는데 역시 전문가는 다르구나하는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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