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리뷰할 제품은 로지텍의 신제품 G502 무선 게이밍 마우스입니다.
아마도 무선 마우스 중에서도 최신 제품이라 할 수 있는데요. 약 1주일가량 사용하고 느낀 점을 리뷰를 풀어볼까 합니다.
로지텍은 G102 등장으로 엄청난 기세로 게이밍 마우스를 출시해오고 있는데요.
기존의 유선 모델을 무선 마우스로 등장시키는 라인업 중에 G502도 포함이 되어 드디어 출시되었습니다.
눈에 띄는 대목은 이전의 유선 모델이었던 G502보다 배터리가 들어간 무선 마우스이지만 7g을 다이어트했을 정도로
심여를 기울인 제품이더군요.
리뷰를 통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리뷰~ Start!!
언박싱
패키지
로지텍 G502 무선 게이밍 마우스 패키지의 모습입니다.
로지텍 패키지는 제품 못지않게 패키지 디자인에도 공을 들이는 편인데요. (언박싱 영상 참조)
하드 박스로 디자인된 패키지 인쇄 내용은 제품에 대한 다양한 특징을 인쇄하여 설명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언박싱 동영상을 보셨겠지만, 패키지는 최초 밀봉된 비닐 실링을 제거하고 뚜껑을 들어서 열여야 하는데요.
뚜껑을 열 때 옆으로 기울이지 말고 뚜껑이 위로 향하게 한 상태에서 열어야 하는데 내부에 공기압 때문에 쉽지 않더군요.
더우기 내부의 마우스가 고정되어있지 않아 옆으로 또는 기울여서 여는 경우 뚜껑이 뽕~하고 열리는 순간...
앗!!! 하며 저 멀리 날아가는 마우스를 보게 되네요.
패키지 개봉 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제품의 구성품으로는 슬림한 패키지 상자(무게추 / USB 연장 아답터 / 나노 리시버), 무선 G502 본체, MircoUSB 케이블로
구성되어있습니다.
USB 연장 아답터는 동봉된 MircoUSB 케이블을 이용하여 나노 리시버를 사용할 때 사용하는 용도입니다.
제품 관련 가이드 인쇄물과 G 로고 스티커
패키지 상자의 구성품 모습.
MicroUSB 케이블의 모습.
제품 스펙
로지텍 G502 무선 게이밍 마우스는
최신 Hero 센서, 완충 후 최대 60시간을 사용, USB 폴링 레이트 1000Hz를 지원하는 게이밍에 최적화된 무선 마우스입니다.
제품 외형
로지텍 G502 무선 게이밍 마우스는 비대칭형 오른손 전용 마우스입니다.
왼쪽 메인 버튼을 보면 오른쪽 버튼이 길게 나오는 디자인으로 손가락 길이가 서로 다름을 적용한 인체공학디자인이
접목된 마우스로 그립감이 매우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하우징 윗면에 존재하는 DPI를 왼쪽 메인 버튼 쪽에 위치시켜 빠른 DPI Up/Down을 지원합니다.
마우스 휠 스크롤 버튼은 마우스 기울기와 다르게 수직으로 설계되었고요.
왼쪽 사이드 버튼은 자주 사용하는 버튼 크게 자주 사용하지 않은 버튼은 조금 작게 디자인하여 남다른 편안함을 주고 있으며
DPI 시프트 버튼 (일명 스나이핑 버튼)을 세로로 크게 지원하는 게 특징입니다.
하우징 뒷면을 살펴보면 낙타 발굽처럼 가운데 라인을 기준으로 왼쪽은 고무, 오른쪽은 플라스틱으로 재질을 달리하여
마우스 그립 시 손가락뿐만 아니라 엄지손가락 뒤쪽의 손바닥 부분까지로 그립에 적용되게 디자인되었으며
마우스 왼쪽 사이드 부분도 고무 그립이 사용되어 안정적인 마우스 그립을 도와주고 있습니다.
마우스에 사용된 고무 그립 영역
마우스의 윗면에 비해 바닥면은 안쪽으로 많이 들어온 짧은 형태로 힘의 비중을 분산하여 부착된 테프론 패드를
살펴볼 수 있는데요.
중앙에 커버를 벗겨내면 무게추 2g 4개를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을 확인할 수 있으며
뒤쪽의 G 로고 모양의 커버를 벗겨내면 나노 리시버를 수납할 수 있는 공간과
무게추 4g 2개를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뚜껑 양쪽에는 자석이 내장되어 강력하게 결합되는데 이 뚜껑 부분은 파워플레이를 지원하는 패드를 구입 시 제공되는
파워플레이 팩으로 대체하여 사용하게 됩니다.
이번 리뷰에서는 파워플레이에 대한 내용을 다루지 않으니 양해바랍니다. (저도 구입해야해서..)
나노 리시버 수납의 경우 고정하는 자석이 없기에 사진과 같이 넣고 뚜껑을 닫는 형태로 수납이 됩니다.
제품 특징
- 충전과 사용
로지텍 G502 무선 게이밍 마우스 250mAh 리튬폴리머 배터리를 내장하고 있으며 표준 USB 2.0 이상 포트에서
5분 급속 충전으로 최대 2.5시간, 완충까지는 약 2시간 소요됩니다.
충전 시 3개의 LED 인디케이터가 한 칸씩 채워지면서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데요.
■ 15~30%
■■ 30~50%
■■■ 50~100%
순으로 점등되며 완충 시 LED 인디케이터는 모두 LED off로 변경됩니다.
이렇게 완충된 마우스는 기본 라이팅 모드로 48시간, LED off 모드로 최대 60시간 사용이 가능하며
배터리가 15% 이하인 경우 빨간색 LED가 깜빡이며 배터리 부족을 알려줍니다.
- 무선 사용 시
2.4GHz 주파수 간선 없이 사용하기 위해서는 나노 리시버를 마우스의 20cm 범위에 두는 걸 권장하고 있는데요.
물론 간섭이 없는 환경이라면 책상 밑에 PC 본체에 꼽아서 사용하셔도 무관하고요.
- DPI 변경 & 휠 스크롤 잠금기능
DPI 변경 시 알려주는 LED 인디케이터는 배터리 LED 인디케이터를 공용으로 사용하기에 DPI 단계를 알려주는 방식이
조금 독특한데요.
□□■ DPI 1
□■■ DPI 2
■■■ DPI 3
■■□ DPI 4
■□□ DPI 5
위와 같은 방식으로 5개의 DPI LED 인디케이터를 표현해주고 있습니다.
한가지 팁을 알려드리면 왼쪽 작은 LED로 가면 가장 빠른, 오른쪽 큰 LED로 가면 가장 느린 속도이니 참고하세요.
https://www.youtube.com/watch?v=OJatCOKrUHc
- 안정적인 충전 단자
필자는 개인적으로 MicroUSB 단자를 사용하는 제품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이유인 즉.
MicroUSB 소켓은 PCB 기판 위에 납땜으로 연결이 되기에 케이블 탈부착 시 경사 있는 각도로 케이블을 흔드는 경우
PCB에서 MicroUSB 단자가 떨어져 나가면서 PCB 패턴이 들려 수리가 불가능하게 만든 사고를 종종 목격하고
경험했기 때문인데요.
소니, 와콤 등의 유명 브랜드 제품의 경우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케이블을 꼽았을 때 케이블 몰딩을 제품과 일체 되는
디자인으로 MicroUSB 파손을 미연에 방지하고 있는데 로지텍도 동일한 방식의 디자인 적용되었습니다 .
케이블을 꼽으면 꽉!! 끼어서 움직이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물론 일반적은 MicroUSB 케이블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만 파손에 대한 부분은 주의하셔야 합니다.
소프트웨어
소프트웨어를 실행하면 배터리 잔량을 바로 확인할 수 있어서 좋네요.
여러 게이밍 기어들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해보았지만, 로지텍 제품군의 소프트웨어가 직관적이며 나름 심플한 편인데요.
- LED 컬러 및 효과 설정 (라이트 싱크)
라이트 싱크에서는 기본 ( 3개의 LED 인디게이터 창)과 로고로 나누어 LED 효과를 달리하고 있습니다.
물론 사용하는 로지텍 제품들의 LED 효과를 통합하여 세팅도 가능하죠.
- 버튼 기능 변경 (할당)
할당 메뉴에서는
윈도우즈 조합 키, 키보드 단일 키, 특정프로그램 연동, 매크로, 마우스 기능키 등을 부여할 수 있으며
이 모든 명령어는 선택 후 드래그를 하여 원하는 키에 놓으면 바로 적용됩니다.
마우스의 기본으로 부여된 기능
소프트웨어서는 기능을 드래그해야 확인되는 G1~G11까지 11개의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버튼을 표시해보았습니다.
특히 G1에 해당한 메인 클릭 버튼 변경이 변경할 거냐고 친철하게 확인시켜 줍니다. ^^
- 매크로
매크로는 심플하면서 간결하게 설정할 수 있는데요.
다양한 기능 중에 키 입력 매크로와 텍스트 매크로에 대해서 간단하게 사용해보았습니다.
키 입력 방식에서는 키 입력과 마우스 버튼 조합으로 매크로가 가능하여 특정 기능이 입력된 버튼을 사용하면 활용도가
무궁무진할 거 같습니다.
테스트 입력에서는 텍스트와 이모티콘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다른 브랜드의 제품과 차별되는 독특함으로 보입니다.
마우스의 버튼에 기능을 부여하는 방식은 드래그 앤 드롭방식으로 빠르게 적용할 수 있으며 이게 아니다 싶을 때 버튼
메뉴를 눌러 빠른 게 기본값으로 전환이 되니 더 좋았다는...
리스트에서 찾는 방식은 너무 힘들거든요.
오른쪽에 떨어져 있는 매크로 옵션을 선택하면 몇 가지 옵션을 추가할 수도 있네요.
- 환경설정? 메뉴
우측 상단 톱니바퀴 메뉴를 클릭하면
배터리 잔량과 예측 사용 시간에 대한 정보 DPI LED 조명을 향상 켜는 설정이 가능합니다.
왜? 여기에 따로 분리해놨는지 모르겠네요.
- DPI 설정
이 메뉴에서는 DPI 값과 USB 폴링 레이트 설정할 수 있는데요.
DPI 변경 단계는 최대 5단계로 100 ~ 16000 DPI에서 원하는 값으로 설정할 수 있으며 사진과 같이
●을 마우스로 드래그하여 슬라이더 밖으로 버리면 삭제되어 DPI 단계를 줄일 수도 있네요.
DPI 변경은 ±50DPI로 변화가 되며
DPI 시프트( 일명 스나이핑 모드) 변경은 원하는 DPI 값을 선택하고 메뉴 위에 " ◆ DPI 시프트 속도 "를 클릭해주면
지정됩니다.
그밖에 ...
LOD 에 대한 정보가 없어 신용카드를 이용하여 간단하게 확인해보니 신용카드 한장 높이인 약 1.0mm 안에서 정상 작동하며
2장부터는 마우스 커서가 살짝 움직이긴 하지만 정상적으로 사용은 불가능한 수준이네요.
※ 통합 소프트웨어 G HUB는 logitechG.com/downloads 를 통하여 다운로드받으세요.
마우스 그립
필자의 손 크기는 한뼘으로 꽉 차는 F11 중지 손가락 길이로 F10 반 정도로 나름 큰 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G502 무선 마우스는 왼쪽에 그립 날개 있는 디자인으로 날개 부분을 제외하면 75mm 좌우 폭이 좁은 느낌이 들긴 하네요.
마우스 길이가 길어서 그런지 손바닥으로 감싸는 형태로 사용하는 팜그립을 사용하기엔 조금 부담스럽고
팜그립과 클로그립 중간단계로 이도 저도 아닌 그립으로 번갈아 사용하는 형태가 되었는데요.
오랫동안 대칭형 마우스를 사용해온 탓에 오른손 전용 마우스를 사용하게 되면 검지 손가락이 뻣뻣해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평소보다 손가락을 더 들어야 하기에.....
이래서 입력기기는 어떤 형태에 적응하냐에 따라 이후 모델의 적응 속도가 다른데 그런 이유로 마우스 테스트할 때마다
애를 먹네요.
마무리
지금까지 로지텍 G502 무선 게이밍 마우스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가장 최근에 나오는 제품으로 아주 핫한 제품으로 필자에겐 과분한 놈이었습니다.
과거 키보드매니아 활동 시절부터 키보드/마우스 같은 입력기기는 장시간 사용하여 적응을 해야 하는 기기라고
이야기해오고 있는데요.
무선이라고 혹해서 무조건 구입하기보다는 지금까지 비대칭형을 사용하셨던 분들이라면 무조건 추천을
대칭형 마우스를 사용해오신 분들이라면 메인 버튼의 단차로 인한 초반 피로도를 극복하셔야 하니 한 번 더 고민하시고
구입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로지텍 G502 무선 게이밍 마우스 장점을 꼽자면
1. 무선
- 이거 편하더군요. ㅎㅎ 다만 책상에서 떨구는 일이 없이 사용하시길...
2. 커스터마이징 가능한 무게
- 유선 G502보다 -7g을 다이어트한 마우스 본체 무게 114g + 6개의 무게추 (2g x 4개 + 4g x 2개 = 16g) 조합하여
114g ~ 130g 까지 무게 조절이 가능합니다.
실측 무게는 본체 무게가 115g으로 측정되네요.
암튼 이 부분은 단순 무게 추 기능외 압/뒤 무게 조정을 통해 마우스를 들었을 때 벨런스를 맞추는데에도 응용할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벼운게 좋아서 무게추는 패슈...
3. 250mAh 배터리로 60시간을?
- 적은 용량으로 오래사용하는 배터리 효율은 가히 최고인 거 같습니다.
4. 휠 스크롤 락 기능
- 지금까지 사용해온 마우스들이 휠 인코더 작동 시 드르륵 걸리는 소리가 나는 게 전부였는데
G502의 경우는 걸림 없이 쉭쉭 돌아가는 타입과 락기능을 사용 시 회전이 둔탁해지면서 드르륵 소리가 나는 타입으로
사용할 수 독특한 기능을 제공합니다.
5. 좌우 틸트 기능
- 로지텍 마우스의 전매특허?인 좌우 틸트 기능은 웹서핑 시 스크롤 해야 하는 경우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었네요.
아~. 정말 기능 그리웠습니다.
처음 사용하면서 불편한 점이 있었다면
무게?
- 처음 사용할 땐 몰랐는데 계속 사용하다 보니 묵직함이 느껴지긴 합니다.
대칭형 유저가 경험하게 되는 비대형 구조에 대한 적응기간
- 조금 오래 걸리긴 하지만 십수 년을 사용해왔던 대칭형을 한 번에 비대칭형으로 바꾸는 일은 쉽지가 않았습니다.
사이드에 위치한 DPI 변경 버튼
- 게임 플레이 긴박함 속에서 버튼 클릭 시 랜덤하게 DPI 버튼을 누른 문제가 발생하네요.
필자 개인만의 문제일지는 모르나 옆에 뭔가 붙어있는 경우 의외로 의식을 하고 사용하지만 급할 때 눌리는 건
어쩔 수 없나 봅니다.
로지텍 G502 무선 게이밍 마우스 사용하면서 재미있는 경험을 한 거 같습니다.
주력 마우스인 센세이 310과 로지텍 G502 무선 마우스를 번갈아 사용하여 카스 Go를 하였는데 가벼움 뒤에 밀려오는
무거움은 어쩔 수 없지만 다양한 편의 기능이 가지고 있는 모델이다 보니 한번쯤 욕심을 가져봐도 될 제품인 거 같습니다.
이상으로 로지텍 G502 무선 게이밍 마우스 리뷰를 마칩니다.
다음에도 신박한 제품 리뷰를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 이 사용기는 네이버 이엠베스트 체험단을 통해 제품을 제공받아 외부간섭없이 주관적으로 작성한 사용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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