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물질을 위한 어항 세팅 기록

최근까지 크게 돈을 들이지 않고 어항을 유지해오고 있는데 그때그때 구입하는 제품에 대한 정보를 기록해두지 않으니 뭔가 보수할 때마다 하니 힘드네요.

그런 이유로 제품을 새로 구입하곤 했는데 이번에 새롭게 세팅을 하면서 구입한 물품과 어항에 물품에 대한 기록을 남겨둘까 합니다.

먼저 가장 왼쪽의 칸후 2단 집똥여과기 (모델 넘버 : YA-8462) 일명 집똥기, 그리고 그 위로 주문하지 않은 스포이드(이건 서비스인가?), 역류방지기 2개, 에어호스 고정용 흡착 고무 6개, 실리콘 에어 호스 (내경 4mm, 외경 6mm) 3m 길이 구입.

모비딕 팔라딘 2구 기포발생기 / 출력 : 3W / 모델명 : P-200

집똥기와 측면 여과기 2개에 공기를 공급을 해야 해서 2구짜리 제품을 구입했는데 이 제품은 상단의 다이얼을 이용하 출력 조절이 가능하고 토출구가 스테인리스로 되어있는 게 특징입니다.

저소음 제품이라고 하지만 대부분의 저소음 제품과 비슷한 소음이 있는 편이며 출력이 낮아지면 어항에 기포 소리가 줄어들지만 모터 소음은 그대로라는... 

모터가 돌아가는 제품이기에 저소음이라고 완전히 소음이 없는 게 아니라 하이톤이 아닌 저음으로 들리는 거니 오해 없으시기 바랍니다.

블로그 포스팅을 하게 되는 결정적 이유가 바로 이놈 때문인데요.

하두 오래되어서 기억이 나지 않는데 당시 신제품으로 출시한 "하쿠아리움 바이오스폰 여과재 일체형 26L"을 구입하고 스펀지 필터를 교체하려고 검색을 해보니 단종으로 검색이 안되더라고요.

제조사 홈페이지도 없어.... 그런데 이게 쿠팡에 있더라고요. 헐~~ 대박

나중에 구입하지 못할 경우를 대비하여 호환성 제품을 사용하기 위해 치수를 측정해 두기로 했습니다.

스펀지 필터는 길이 약 110mm, 지름 60mm, 중앙 구멍 10mm 이젠 걱정이 없네요.

 

하쿠아리움 바이오스폰 여과재 일체형 26L 모델은 여과제와 필터가 같이 있는 제품으로 자석으로 탈부착이 가능한 게 특징으로 최초 출시 때 이거다 하고 구입을 했는데 지금까지 가장 오래 사용한 제품이 되었습니다.

독특한 여과기 종류는 교체용 부품 (주로 필터)를 구하기 힘들어서 새로 구입했다는......

단종으로 제조사 홈페이지도 안 보이는 게 쿠팡에선 판매를 하고 있네요. ㅎㅎㅎ 뭐냐 이거..

그리고 이번에 심혈을 기울여 선택한 집똥기는 높이가 25.5cm 2단 제품으로 먹이 찌꺼기와 구피가 싸지르는 똥을 어항 내에 순환 환경을 구축하여 바닥에서 빨아드리면서 1단 부분에 모아주고 2단부의 필터로 걸러주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뭐든지 설명을 거창하기에 직접 써봐야 한다는....

보통 어항 청소를 하게 되면 대략 20일 간격으로 청소를 해주긴 하는데 못해주는 경우 물만 보충해주는 경우가 많았는데 집똥기로 청소하는 수고를 조금이나 덜어낼 수 있을 거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짜잔~~ 새롭게 세팅한 어항 모습입니다.

왼쪽에는 집똥기 그리고 오른쪽에는 측면 여과기를 이용하는 구조로 2구 에어탱크가 잘 작동하고 있습니다.
3W 출력이지만 생각보다 물 순환이 빠르네요.

바닥에는 인공수초를 넣어 치어들이 도망 다닐 수 있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예전에는 새끼를 갖은 암컷을 분리해서 관리를 했는데 어느 순간 귀찮아서 그냥 잡혀 먹으면 어쩔 수 없지 하고 바닥에 인공수초를 놓아 큰 물고기가 들어가지 못하게 하니 치어의 생존율이 좋아지더라고요.

내일부터는 집똥기에 바닥에 가라앉는 잔여 먹이가 잘 회수되는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순환이 안 되는 경우 바닥에 있는 먹이가 부패하는 경우가 발생하기에 집똥기의 성능을 잘 확인해보고 상황에 따라 추가로 설치하는 것을 고려해보려고 합니다.

이상으로 오늘 개고생 한 어항 세팅 후기를 마칩니다.

그럼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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