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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 영화

스킵트레이스: 합동수사 (Skiptrace, 2016)

by 뚜비뚜비뚜뚜바 2016.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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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이 다가왔나요? 우리에 따거 성룡 형님이 돌아왔습니다.

성룡 영화 중에 외국 배우와 더블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로 가장 재미있게 보았던 작품이
러시아워 시리즈, 상하이 나이츠로 손꼽습니다.
두 주인공의 케미가 최고였죠.

이번 스킵트레이스가 기대가 되었는 이유는 감독이 레니 할린과 성룡과의 만남이기 
때문입니다. 기존에 유쾌한 성룡 영화가 아닌 다이하드 같은 폭파하고 깨부수는 액션 영화이기를
기대하면서.....

2016-08-30(화) 20:00 ~ 21:57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20관 (10층) H 열 21

감독 : 레니 할린
주연 : 성룡(베니), 조니 녹스빌(코너), 판빙빙(사만다) 
조연 : 연정훈

90년대 주옥같았던 다이하드 2, 클리프 행어, 컷스로트 아일랜드, 롱 키스 굿나잇의 영화감독을 
했었던 레니 할린 감독이라 이번 영화에 거는 기대감이 컸습니다.

네이버 시사회 티켓 나눔을 통하여 당첨자와 영화를 같이 볼 수 있게 되었는데요.

영화는 시작부터 뭔가 있을 거 같은 신으로 시작을 합니다.

문제는 이후부터 전개되는 다소 산만한 구성으로 산으로 갔다 강으로 갔다 합니다.
위에서 나열한 더블 주연 영화들과 다르게 이번 영화는 성룡과 조니 녹스빌의
콤비 조합의 연계성이라고 해야 하나? 그런게 전혀 없습니다.
사실 영화 초반에 조니가 도망가도 끝나는 내용이었거든요.

암튼 성룡과 맘씨 착한 조니 녹스빌(어떻게 보면 착하고 어떻게 보면 오지랍이고) 이
홍콩, 러시아, 중국, 몽골 등으로 굳이 하지 않아도 되는 모험을 하게 됩니다. 꽤 답답하더라고요.

그러면서 대자연의 장관을 보여주네 하면서 식상한 화면이 나옵니다.
몽골 초원에서 아델의 " 롤링 인 더 딥"을 부를 때 확 맛이 가네요.

성룡의 나이를 잊은듯한 액션은 볼만합니다만 화룡점정의 무언가가 빠진 그 느낌이라고나 할까?
스토리가 정리가 너무 안되더라고요.
그러면서 갑작스럽게 결말에 이르게 되고 딱히 예상에서 빗나가지는 않았습니다.
굳이 나타지 않아도 괜찮을 보스 괜히 나타나서 멋진척하고.... 

엔딩 스태프 롤에 나오는 NG 장면 또한 과거에 봐왔던 성룡표 NG 스태프 롤에 비해 분량이 작았습니다.
그만큼 액션이라고 할만한 게 별로 있었던지라....

저처럼 감독과 주연배우에 대한 기대가 크다면 무척 실망할 겁니다.

그냥 크리스마스에 사골처럼 보는 집 지키는 케빈 영화를 보다
그래도 매년 추석에 새로운 영화로 찾오는 성룡 주연의 영화를 본다는 느낌으로 보신다면
킬링타임용으로 제격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상영 전에 나눠준 따거 부채

영화 끝나고 SNS 이벤트에 참여하는 따거표 에너지바도 있었는데 귀찮아서 패슈했네요.


이런 맛에 시사회를 찾아간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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