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센타 (NAILED, 2019) 시사회

일시 : 2019.11.11 (수) 20:00~21:47​

장소 :  롯데시네마 건대입구 2관 (2층) I열 8~9번

장르: 드라마 |  한국 | 97분 |  2019 .11.27 개봉예정

감독 : 하윤재

출연 : 박용우(재구), 조은지(순영)외

 

★★★★★★★★★★★★★★★★★★★★★★★★★★★★★★★★★★★★★★★★★★

 

사람 사는 천태만상을 보여주는 영화지만 스토리 진행이 친절하진 않습니다.

 

영화 기묘한 가족의 도입부에서 잠깐 보았던 국도길에 타이어 펑크내는 못을 뿌려두고 자동차 수리하여 생계를 이어가는

잠깐 보여준 컨셉이 비슷하다고 했는데..

 

이 부분에서는 영화 카센터는 더 대담하고 화끈합니다.

 

도시에 사시는 분들은 잘 모르겠지만 시골의 경우 지역 텃새가 정말 심한 곳이 있는데

영화는 그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외지에서 온 주인공이 정착하게 되면서 주인공을 철저하게 왕따 시키는

집성촌 마을 분위기에서 고전분투하며 마을 사람들과 엮이는 이런저런 이야기인데요.

 

소재의 흥미로움을 코믹으로 풀어야 할 영화인데 블랙코미디라는 휴머니즘으로 풀어가는 과정이 지루하고

임펙트도 없고 해서 지루하기만 하더군요.

 

전체적으로 지루하고 배꼽잡는 웃음보다는 피식하게 되는 몇몇 장면 그리고 연계성 없는 사건사고......

 

영화가 이상하게 중반까지는 그럭저럭 괜찮았는데 끝부분으로 가면서 필름을 가위로 난도질하여

내용이 뭐가 뭔지 모르게 되어버리는 상황.

 

마치 화장실 볼일보다가 끊고 나오는 찜찜함이 남는 야릇한 영화네요.

 

영화는 만들었지 개봉은 해야겠고 예고편과 홍보는 뭔가 있을 법하게 잘 편집을 했지만....

차마 돈 내고 보시라고 추천은 못 드리겠습니다.